
★☆ : 8.5/10
메가박스 영화 시사회가 당첨되어서 봣다.
처음에 작품에 대한 사전 정보가 부족한 상태로 봐서, 살짝 긴장했는데,
포스터에서 풍기는 분위기 때문에 혹시 동성애코드가 있는건 아닐까 걱정했는데, 그런 요소는 다행히 전혀 없었다.
찬고로 로맨스 요소도 없다. 남자 주인공과 썸타고 사귀기는 하는데 여주가 거짓말하고, 여주 친구가 남주를 좋아해서 그냥 순간순간이 설레기보다는 불안했다. 그러니까 로맨스는 없다. 이 작품에
일반적으로 주간반의 일과 후에 있는 일탈 요소들이 많기 때문에 여주가 주간반인 여주 친구 따라서 종종 학교를 째는데, 그게 솔직히 여주 친구 입장에서야 좋지만, 사실 여주를 배려한 부분은 아니지 않나 싶다. 교복을 바꿔입는게 동등한 결과가 아니었을 것이라는 것이다. 물론 여주가 주간반 생활을 동경했고, 만족했으니까 더 할 말은 아니긴 하다.
그래서 여주가 주간반인 행세를 할 때마다 점점 거짓말을 하는 모습이 불안해 졌고,
여주 친구가 좋아하는 남주와 썸을 타고 사귀게 되면서 점점 대담해지는 모습이 긴장을 많이 유발한것 같았다.
여주가 착한 사람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야간반인거 말하는 여주 친구는 나쁜 사람이 맞다.
여주가 거짓말하는 방식이나 짝꿍의 태도를 보면 이기적이라고 느낄 수도 있는데, 이런 미성숙한 행동들이 갈등으로 이어지고, 시간이 지나며 자연스럽게 해소되는 과정이야말로 ‘청춘 영화’의 매력 아니겠나.
영화를 다 보고 난 뒤 예고편을 찾아봤는데... 거의 영화의 기승전결이 그대로 담겨있더라. 여기 까지 다나온다.
톰크루즈 아내한테 편지 보내는 장면이 나중에 긍정 요소로 돌아올 거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알바 오빠가 대신 써주고, 친구들이랑 비웃는 장면으로 돌아올거라고는 생각을 못해서 신선했다.
또한 야간반 주간 반이라는 설정이나, 긴장이 해소되는 요소인 대지진이라는 과거 사건이, 외국 영화이기 때문에 예상하지 못했던 배경들이라서 낯설면서도 흥미로웠던 것 같다.
한국이 배경이었다면 몇년도 쯤이니까, 이 사건 나오겠네 했을 테니까.
그래서 대만 사람들이 본 시선과 내가 본 시선이 다를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수능장에서 남주랑 여주가 만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 시험장이 남녀분리가 아니야?
대학 성적 발표를 신문(?)에서 확인하는 것도.. 있을 수 없는 일...
참고로, 여주가 꽤 앳돼 보였는데 나중에 찾아보니 의외로 나이가 있어서 조금 놀랐다. 정말 동안인것 같다.
